이렇게 시작된 대구동신교회 목회가 이제 17년째가 되었습니다. 저는 부임하기 전 “목회가 뭔지 아세요?”라고 하시던 옥한흠 목사님의 질문을 붙잡고 씨름했습니다. 장고(長考) 끝에 옥 목사님의 제자훈련 목회를 하기로 결심하고 지금까지 해 오고 있습니다. 옥 목사님의 제자훈련 목회는 한국교회의 목회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옥 목사님의 제자훈련 이전의 한국교회 목회는 목회자 중심의 목회였습니다. 목회자가 목회를 하고 평신도는 목회를 구경하거나 평가하는 정도였습니다. 옥 목사님의 제자훈련 목회는 평신도를 훈련하여 깨워서 ‘작은 목회자’로 세워 목회자와 함께 목회하는 패러다임입니다. 저는 옥 목사님의 제자훈련 목회를 하면서 대구동신교회가 놀랍게 변하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교인들이 “제가 변하고 있습니다.”라고 고백하는 말을 여러 차례 들었습니다. 장로님들까지 “제가 변했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교회가 이렇게 질적으로 성숙하면서 양적으로 거의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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